"누나 결혼식 간다" 일시 출소한 수감자…교도소 복귀 중 도주
by채나연 기자
2025.02.17 13:59:30
가족 행사 참석 차 구속집행정지신청
30대 수감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교도소 수감 중 가족 행사를 이유로 일시 출소한 30대 남성이 위치추적용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 전자발찌.(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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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충남 공주시 신풍면 인근에서 안양교도소 수감자인 A(30대)씨가 교도소로 복귀하기에 앞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A씨는 강력 사건 관련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수감 중에 ‘친누나 결혼식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로 일시 출소, 14일 귀휴했다.
A씨는 15일 부산에서 열린 누나 결혼식에 참석 후 충남지역에 있는 자신의 집에 들렀다가 교도소 복귀날인 16일 새벽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법무부 산하 대전보호관찰소 공주지소가 A씨의 전자발찌 훼손 알림을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공주경찰서와 충남경찰청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A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현재 경기도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