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현장에도 외국인 노동자 1천여명…안전수첩 배포

by장영락 기자
2024.10.23 10:43: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철도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이 제작·배포 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중대재해 안전수칙과 운행선 공사 시 주의사항이 적힌 외국인 근로자 안전 수첩을 제작·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첩 제작은 전국 573개 철도 건설현장에서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여러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약 1300명(일평균)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특히 외국인들은 단기 교육 후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고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안전 사항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중대재해의 주요 원인인 추락, 협착, 충돌 등을 예방하는 안전수칙과 ▲열차 운행선 인접 공사 시 주의사항 ▲공사현장 한국어 필수 팁이 담긴 핸드북을 언어별로 번역해 현장에서도 소지가 용이한 A6 크기(9.6*14.5㎝)로 총 2000부를 제작해 전국 작업현장에 배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