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24.06.28 15:13:50
해경, 익사자 구명조끼 착용 여부 집계
익사자 555명 중 508명 구명조끼 미착용
"구명조끼 입으면 구조될 가능성 높아져"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최근 5년간 전국 해안가에서 발생한 익사 사망자 중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자의 비율이 91%로 집계됐다.
28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해안가에서 발생한 익사 사고 사망자는 555명이었고 이 중 91.5%인 508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익사 사고는 해수욕장 이용객, 갯바위 낚시객, 방파제 관광객, 갯벌 체험객 중에서 발생했다.
해경은 해안가에서 바닷물에 빠진 사람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면 안전하게 구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바다의 안전벨트, 생명조끼로 불리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물에 빠지더라도 가라앉지 않고 물속에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시인성을 통한 신속한 구조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