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은 올해도 늘어난다…98곳 새 정부 첫 인증

by최정훈 기자
2022.06.21 12:00:00

고용부, 사회적기업 98곳 새 정부 첫 인증…3342곳 활동
취약계층 일자리·돌봄 등 사회서비스 제공…6.3만명 고용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98곳이 인증됐다. 새 정부 들어 첫 인증이다.

사회적기업 현황(자료=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는 올해 2차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치단체의 2021년도 사회적기업 육성 추진실적과 2022년도 사회적기업 지원계획 현황을 제출받아 전문위원회에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각 시·도는 2022년도 (예비)사회적기업 확대 목표를 전년도 대비 6.7% 증가한 6558개소를 제시했고,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3.6% 증가한 8969명을 목표로 수립했다.

또 고용부는 이번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8개 기관을 새로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이번 새 정부에 들어와 첫 인증으로 총 3342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되며,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근로자는 총 6만 3518명이고, 이 중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은 3만 7297명(58.7%)이다.



유형별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유형이 66.5%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그 외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유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2022년도 2차 인증심사를 통해 인증된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 제공, 문화예술, 사회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경기 안양시 소재 우리들행복일자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인쇄물 제작, 조명기구 조립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경기 화성시 소재 사회적협동조합 다우리는 근로지원인 사업 등 장애인 근로자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장애인의 근로 능력 향상과 함께 복지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새 정부를 맞아 전국적으로 일상의 회복과 재건을 위해 힘을 모으는데, 사회적기업의 상생과 협력의 정신은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자 큰 힘”이라며 “정부는 사회적기업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통한 사회통합과 부족한 사회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