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예산안]세종시, 국비 3698억 확보…전년比 5.1%↑

by박진환 기자
2018.08.28 11:33:28

균특회계 1027억 확보 도시기반 조성 위한 재원 마련
스마트시티·정주여건개선·균형발전 등 사업 대거 반영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세종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모두 3698억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회계 제외)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올해 세종시가 확보한 정부예산인 3517억원 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는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 중 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비로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계정 1027억원 등 모두 3698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정부예산안을 보면 우선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시 계정은 올해 1027억원을 확보하며, 5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을 유지, 도시개발 단계의 기반 조성을 위한 안정적인 국가 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자족적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신산업 육성, 세종시 내 균형발전을 위한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및 문화·의료 인프라 구축 사업이 다수 반영돼 향후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사업별로는 5생활권 스마트시티 시범지구 내 AI·데이터 센터 등 스마트시티 확산 사업에 130억원이 편성됐고, BRT 노선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예산 30억원이 반영됐다.

또한 소상공인 및 지식재산 세종센터 설치 예산이 신규로 책정돼 보다 효율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조치원 등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74억원), 하수관로 정비(153억원) 및 급수 취약지 상수도시설 확충(116억) 등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청소년시설 확충(49억원) 및 체육진흥시설 지원(14억원) 예산도 신규로 편성됐으며, 젊은 층의 미디어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시청자미디어센터(50억원)도 유치에 성공했다.

양완식 세종시 예산담당관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 공직자가 국비 확보 대상 사업을 집중 관리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등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