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P2P금융` 지퍼, 에프코인 등 3개 거래소 잇단 상장
by이정훈 기자
2018.07.19 12:18:22
이달초 올비트 상장 이어 총 4곳 거래소에 상장 확정
김준범 대표 "프로젝트 당위성 인정받은 결과"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기반 개인간(P2P)금융 연합 플랫폼인 지퍼(ZPER)가 지난 9일 올비트 첫 상장에 이어 비트지(Bit-Z), 비트포렉스(BitForex), 에프코인(FCOIN) 등 연이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다.
지퍼는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코인 상장을 확정짓고 현재 상장 일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상장 일정이 확정된 비트포렉스와 비트지에는 각각 19일 오후 12시, 20일 오후 4시에 상장한다. 에프코인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후오비(Huob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장지엔이 창립한 암호화폐 거래소로, 거래수수료 채굴(Trans-fee Mining) 모델을 바탕으로 지난 16일에는 하루 52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큰 화두로 떠올랐다. 이는 암호화폐 전체 거래량의 약 44%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중국의 3대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바이낸스(Binance), 후오비 거래량을 월등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이 거래소는 토큰 상장 시스템을 GPM(Growth Project Market)으로 변경하면서 수많은 개발사들이 일제히 토큰 전송을 진행해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수수료가 10배 이상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준범 지퍼 대표는 “글로벌 상위권 암호화폐 거래소들로부터 지퍼 프로젝트의 당위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세일 종료 이후 단기간 내 연이은 상장이 가능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퍼팀은 다양한 P2P회사 및 정보제공자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지퍼 프로젝트가 그리는 탈중앙화 P2P 금융 생태계의 빠른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퍼는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에프코인 상장 이후에도 유수의 글로벌 거래소 릴레이 상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지퍼 토큰(ZPR)은 올비트 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첫 공식 상장 후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3억원 상당의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퍼 프로젝트는 국내 상위권 P2P 금융업체들이 플랫폼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많은 주목 받으며 지난 5월 성공적으로 토큰 세일을 종료했고 이후 국내외 P2P금융사들 및 정보제공자들과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 ICO 전 과정을 공개하고 방문 신청을 통한 소규모 밋업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투명한 사업 진행으로 투자자들에게 비전과 진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제2의 아이콘’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