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김성주 회장 "노닥거리는 상류층 여성들 한심"

by편집부 기자
2010.07.30 15:42:58

[이데일리 편집부] 여성기업인 김성주 성주D&D회장이 30일 전경련 하계 제주포럼에서 한 강연내용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김 회장은 이 포럼에 강연자로 나와 “21세기는 여성의 시대가 아니라 여성이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 라며 “여성들은 남자탓, 사회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 강인해져서 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나라 상류층 딸, 며느리들이 아침부터 고급식당에 가서 노닥거리면서 어디 쇼핑할지, 어디서 놀지만 생각하는 것을 보면 가슴을 치게 된다” 며 “이런데서 자란 아이들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여성도 군대를 보내야 이스라엘, 스웨덴 여성들처럼 강해질 것” 이라며 “남자들만 억울하게 2~3년씩 군대에 붙들어 놓지 말고 군대제를 직업군인제로 바꿔 여성도 군대를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는 이색적인 발언을 했다.



또 그녀는 “서구 여성들은 얼마나 부지런한지 우리나라 여성보다 10배는 더 일하고 있다” 고 말하며 “대학나오고 유학까지 가서 공부한 여자가 사회탓을 하면서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 여성의 사회 참여를 적극 역설했다.

이 같은 김회장의 강연내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김성주 회장 자체야 말로 `페미니즘의 좋은 예`”라며 "멋지다“ ”같은 여자지만 진짜 부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분이다“라는 동조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남성들의 반응이 이례적으로 뜨거웠다.

김선*님은 “김성주 회장을 여성부 장관으로 세우자”고 말하며 김회장의 발언에 적극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박대*님도 “회장님 말씀이야 말로 진정한 남녀평등이며, 진정한 여성을 위한 충언이다” 이라며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