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 방문자수 격차 좁혔다"-랭키닷컴

by정태선 기자
2003.06.02 18:20:54

[edaily 정태선기자]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은 방문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반면 NHN(35420)의 네이버는 방문자수가 증가하면서 격차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웹사이트 분석전문기관인 랭키닷컴이 최근 5개월동안 주요 포털사이트의 일일평균 방문자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지난 1월 일 평균 방문자 수는 다음이 891만 7000명, 네이버 575만 2000명으로 316만명의 격차를 보였지만 지난 5월의 일 평균 방문자 수는 다음이 816만 3000명, 네이버가 640만 9000명으로 방문자수 격차를 좁혔다. 또 다음은 메일, 야후와 네이버은 검색과 같은 가장 기본이 되는 서비스가 사이트 방문자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경우, 미디어다음의 개편과 검색 서비스 광고 등으로 뉴스와 검색 채널의 도달율은 증가했으나 기본 서비스인 메일 채널의 도달율이 감소하면서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검색 포탈인 야후와 네이버도 검색 서비스의 도달율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검색의 도달율이 하락세인 야후는 방문자도 함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검색 도달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네이버는 방문자수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경우, 뉴스의 도달율은 지난 3월 미디어다음으로 개편하는 등 서비스강화에 나서면서 지난 1월의 9%에서 5월(5월 17일까지 일 평균) 22%로 2배 이상 상승했으며, 구글 검색엔진의 추가 및 TV 광고 등으로 방문자 확보에 나선 검색의 점유율도 1월의 22%에서 5월 3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이트의 일 평균 방문자 수에서는 오히려 1월의 891만 7000명에서 5월 816만3000명으로 감소했다. 이런 방문자 수 감소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메일의 도달율이 1월 80%에서 5월 71%로 감소한데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즉 뉴스나 검색의 개편으로 인한 신규 방문자 유입은 미미한 반면 기존 고객 중 메일 서비스 이용고객의 방문이 줄어들면서 전체 방문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네이버의 경우 지난 1월 일 평균 575만 2000명에서 5월 641만명으로 방문자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기본 서비스인 검색의 도달율이 1월 67%에서 5월 69%로 소폭 상승한데다 뉴스 서비스 도달율이 1월 23%에서 31%로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야후의 경우 역시 기본 서비스인 검색의 도달율이 1월 71%에서 5월 66%로 하락하고 있으며 방문자 수도 1월 536만 4천명에서 5월 484만 5천명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야후의 경우 뉴스서비스의 도달율은 오히려 1월 27%에서 5월 33%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부가 서비스보다 기본서비스가 방문자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