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

by원다연 기자
2024.11.07 09:12:1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 하락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736.0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181억원 규모를 팔고 개인이 48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 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 8983.47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 트럼프 2기 내각 구성 후 실제 정책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국내 증시는 관련 불확실성으로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트럼프 공약을 기준으로 봤을 시 개별 업종마다 유불리 요인은 존재하기 때문에 취사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2.23%), 오락문화(-1.76%), 제약(-1.39%), 금융(-1.16%), 건설(-1.07%)등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1.96%), 금속(0.7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0.38%), HLB(028300)(-2.69%), 리가켐바이오(141080)(-1.37%)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3%), 에코프로(086520)(-2.99%), 엔켐(348370)(-8.76%)도 하락 중이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