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쇼핑앱 키햐,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by이지은 기자
2024.11.06 09:20:35

스트롱벤처스·서울대 기술지주·인포뱅크 등 참여
픽업매장 네트워크 확보 및 고객 편의성 제고 집중

(사진=키햐)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가 15억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그 외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등이 참여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2년 11월 진행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두번째로 투자에 참여했다.

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 앱’을 목표로 동명의 앱 서비스를 개발한다. 와인, 위스키 등 수입 주류는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제공한다.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전통주, 해외직구품,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통신 판매와 같이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



올해 키햐는 가파른 양적 성장을 이뤘다. 1월 기준 6개였던 도매사 파트너십은 17개로 늘었다. 이로써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취급 제품 수도 21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픽업 매장 네트워크는 911개를 달성, 서울 및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넓어졌다. 배송 또한 일부 지역 대상 익일 배송을 지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객 편의성을 갖췄다.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이사는 “O2O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키햐 팀이 앞으로 주류 시장에서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O2O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전국에 더 많은 픽업 매장을 확보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고객 가치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 라인업 면에서도 해외 직구품 확대, PB 브랜드 론칭 등 다각화를 추진해 단순한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넘어 ‘주류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