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교육부, 장애학생 직업교육 활성화 '맞손'

by이혜라 기자
2021.12.17 15:54:38

CU 편의점 기반 현장 훈련 제공
장애학생 훈련 거점 전국 55곳으로 확대

이건준(왼쪽 세번째) BGF리테일 대표와 유은혜(왼쪽 두번째) 교육부장관이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BGF리테일은 교육부와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BGF리테일(282330)이 운영 중인 CU 편의점을 기반으로 장애 학생의 미래 생활 역량을 강화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BGF리테일은 전국 각지의 CU 36곳을 추가 선정해 총 55곳의 점포를 장애 학생들을 위한 현장 훈련 장소로 제공한다. 장애 학생들은 실제 점포에서 상품 검수 및 진열, 점포 청결 관리, 고객 응대 등 업무를 맡으며 경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및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장애학생 훈련 거점을 창원·전주·제주시 등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집과 교육장의 거리가 멀어 현장 실습에 어려움을 겪던 장애학생들의 고민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은 장애학생들이 함께 근무하는 매니저, 스태프 등 비장애인 동료들을 대상으로 인식변화 교육도 진행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사회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경영 철학 아래 아동안전 및 재난구호 활동 등 지역사회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과 채용의 기회가 더욱 좁아진 장애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