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경훈 기자
2021.02.10 11:20:49
"IM선교회 미인가 기숙형 학원과 다른 경우"
"미인가 교육시설보다는 종교시설 내 합숙하는 형태"
"전국 영생교회 시설 파악 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영생교발 집단감염에 대해 “영생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신도가 확진자로 확인이 됐고, 그 신도가 인가돼있는 보습학원에서 학원강사로 일을 하면서 학원 쪽에서 감염이 확산한 사건이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영생교발 집단감염은 기존에 IM선교회에서 있었던 미인가 기숙형 학원과는 케이스가 다르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구체적으로 “종교시설 내에서는 특히 상당히 다양한 형태의 유형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같은 경우는 미인가 교육시설이라기보다는 종교시설 내에서의 합숙을 하는 형태가 이러한 집단감염의 사례들을 발생시킨 것 같다. 여기에서 학원으로 확진자가 전파를 시킨 부분이다. 기존의 사례와는 조금 성격이 다른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손 반장은 “원발집단인 영생교회에 대해서는 기숙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면서 이 외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고, 관련돼서 전국으로 영생교회 시설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저희가 방대본, 중수본과 함께 교육부,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지자체가 함께 협의하면서 후속조치에 대한 대응들을 지금 밟아나가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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