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지윤 기자
2020.06.23 12:00:00
다음달 3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친환경차 보급·저탄소 산업혁신 등 전문가 토론회도 개최
"저탄소 발전전략, 국민 의견 적극 반영"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환경부 등 기후변화 대응 14개 관계부처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다.
환경부는 23일부터 설문조사와 함께 7월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5회에 걸쳐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와 토론회는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고 있는 범정부 협의체에서 마련했다.
대국민 설문조사는 다음달 31일까지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이용한 조사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전문가 토론회는 저탄소 전환의 주요 도전 과제별로 어떤 장애요인이 있고, 이를 미래지향적으로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논의한다. 내달 2일(친환경차 보급), 9일(미래기술 발전), 14일(저탄소 산업혁신), 21일(재생에너지 보급), 23일(사회혁신) 등 5개 주제별로 연이어 개최된다.
일반참가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누리집에서 사전에 참석신청 접수를 받는다.
정부는 포럼 의견과 올해 설문조사·토론회 결과를 포함해 국내 그린뉴딜 추진과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선언 등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하, 나아가 1.5도까지 제한하기 위해 파리협정이 모든 당사국들에게 2020년까지 유엔에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제출한 국가는 6월 현재 유럽연합, 일본 등 17개국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제동맹인 기후목표상향동맹에도 120개국이 참여해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향후 사회 전반에 녹색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설문조사와 토론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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