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부회장, ZKW 방문.."새로운 역사의 이정표 세우자"

by김겨레 기자
2018.09.07 13:08:09

오스트리아 ZKW 본사 찾아..인수 후 첫 방문

조성진 LG전자 CEO가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위치한 ZKW 본사를 방문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조성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부회장)가 올해 LG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헤드램프 제조회사 ‘ZKW’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5일(현지시각) 조 부회장은 ZKW가 LG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위치한 ZKW 본사를 찾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사장,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 등 경영진 10여명과 현지 임직원 2000여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ZKW는 위대한 여정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비젤버그는 이 여정의 가장 중요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 자리에서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자율경영과 지속적 투자를 약속하며 “LG의 일등 DNA를 바탕으로 새로운 역사의 이정표를 함께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ZKW는 이날 LG전자와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레드 컬러의 새 로고도 발표했다.



올리버 슈베르트 ZKW CEO는 “LG와 함께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ZKW는 지난 1938년 창립된 자동차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전문 제조회사로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LG전자는 지난달 3일 ZKW 지분 70%를 7억7000만유로(약 1조108억원)에 인수했다.

LG전자는 ZKW가 개발하고 있는 레이저 스캐닝 헤드램프와 1000 픽셀 이상 고해상도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등 차세대 혁신 제품에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