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항셍·H지수 레버리지·인버스 ETF 홍콩 상장

by최정희 기자
2017.03.14 11:22:40

이정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대표(가운데)와 조완연 홍콩법인 상무(COO), 데이비드 쿼(David Quah) ETF본부장은 14일(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항셍지수(HSI) 레버리지·인버스 ETF 4종 상장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거래소에 항셍지수(HSI)와 홍콩H지수(HSCEI)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4개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콩거래소 대표 지수를 활용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가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래에셋대우 등 홍콩증시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통해 해당 ETF를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상장되는 ‘미래에셋 호라이즌 항셍지수 레버리지 ETF’와 ‘미래에셋 호라이즌 항셍지수 인버스 ETF’는 각각 항셍지수 일간수익률의 두 배 및 마이너스 1배를 추종한다. ‘미래에셋 호라이즌 홍콩H지수 레버리지 ETF’와 ‘미래에셋 호라이즌 홍콩H지수 인버스 ETF’도 마찬가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최초로 코스피200 ETF를 홍콩거래소에 직접 상장한 이후 항셍 고배당 ETF, 글로벌 컨슈머 ETF 등 총 16개 ETF를 홍콩 현지에서 상장, 운용하고 있다. 또 한국, 캐나다, 호조, 미국, 콜롬비아 등 총 6개국에서 글로벌 ETF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2월말 기준 총 운용규모는 15조3653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미국, 캐나다, 홍콩, 콜롬비아엔 호라이즌(Horizons )이란 브랜드로 우리나라엔 타이거(TIGER)로, 호주엔 베타쉐어(BetaShares) 등으로 ETF를 출시하고 있으며 총 21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작년에도 홍콩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토픽스 추종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를 상장했다며 ”올해도 해외 현지 ETF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고 이번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홍콩 상장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