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3.07.16 18:59:3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여야 정치권은 16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데 대해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역대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하던 일을 박근혜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징수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지난달 공무원범죄 몰수특례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바 있다”면서 “사법부 등 관계기관은 징수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법과 원칙이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전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환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전 전 대통령과 장남 전재국씨는 국민 앞에 나와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미납한 추징금이 국가에 환수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국민에게 속죄를 구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