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2.10.30 17:27:20
여윳돈 굴리기가 쉽지 않은 때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부동산과 주식 등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 글로벌 여건이 녹록지 않은 점도 사실이지만, 투자 성향이 변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며 통 큰 베팅에 나서기보다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형 우량주를 비롯해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원금 손실 위험이 적으면서도 정기예금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원한다면 이 상품들을 주목해보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나대투증권의 대표적인 연금 펀드 ‘하나UBS 인베스트 연금 주식형펀드’는 장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연금상품이다. 2001년 2월 설정된 이후 업계 연금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하나대투증권의 간판 장기펀드로 자리잡았다.
현재 하나대투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으며 운용 자산규모는 8000억원 규모로 연금펀드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나UBS 인베스트연금 펀드’는 약관상 주식에 60%이상 투자하고 40%이하에서 국공채 및 회사채에 투자되는 상품이다. 실제 펀드의 주식편입비는 80~90%에 이르며 시황에 따라 주식편입비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하나UBS자산운용은 장기적립식 펀드 주식투자에 있어서 전략운용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업종이나 종목의 자산배분, 편입비 수준 등은 투자전략위원회에서 먼저 결정하고, 주식운용팀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주식편입비와 모델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허용오차 한도내에서 실제 펀드 편입 주식비중과 투자종목 및 종목별 비중 등을 각각 결정한다.
철저한 위험관리를 위해 펀드의 운용 및 매매 분리, 상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체제 등 사전·사후적인 체계적 위험관리와 함께 펀드 내에선 주가지수 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 헤지를 통해 수익률 관리를 병행한다. 펀드내의 주요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은 인덱스 종목 및 코아종목 등 원활한 매매를 위해 거래소시장 위주로 투자하되, 코스닥 종목 중에서 우량주 위주의 선별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이 펀드는 장기간에 걸쳐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분기 300만원 이내)을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로 장기투자시에는 주식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연간 400만원 한도로 당해 연도 납입금액에 대한 연말 소득공제와 함께 만기 이후 연금 수령시에는 5.5%의 연금 우대세율이 적용되는 절세형 상품으로 투자가치도 높다.
특히 증권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주식펀드는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으로써 장기운용수익률이 우수하고 소득공제혜택과 저율과세 그리고 주식형과 채권형 간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어 투자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