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2.05.14 22:32:4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출발하고 있다. 그리스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과 유로존 경제지표 둔화, JP모간체이스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47%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55%, 0.95% 하락 중이다.
그리스에서는 정치권이 연립정부 구성을 재차 시도하고 있지만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우려로 인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에서의 낙찰금리도 큰 폭으로 뛰어 불안을 더하고 있다.
또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생산 지표가 동반 부진을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잘못된 헤지전략으로 인해 최소 2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손실을 맛본 JP모간체이스가 이날도 2.60%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학력 위조 파문으로 스캇 톰슨 최고경영자(CEO) 사퇴한 야후는 1.45% 반등하고 있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그루폰은 3.03% 오르고 있다.
코티가 버크셔 해서웨이와 함께 더 높은 인수가격을 제안한 뒤로 에이본 프라덕츠는 4.01% 상승하고 있고, 칼 아이칸이 5% 이상 지분을 취득해 조만간 공시할 것이라는 보도에 체사피크 에너지도 2.98%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