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숙 남편 이두희, 횡령·사기 혐의 벗었다
by김민정 기자
2023.02.14 13:57:0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레인보우 지숙의 남편이자 멋쟁이사차처럼 대표 이두희가 횡령·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4일 문화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8일 이두희의 업무상 배임 및 횡령, 사기 등 사건 2개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강민 메타콩즈 대표는 이두희가 메타콩스의 NFT 판매대금 931.625이더리움(당시 원화 기준 14억 290만 원)원과 용역비 5억 9800만 원을 횡령했다며 고소했다.
메타콩즈는 PFP NFT(Profile Picture NFT) 시장을 주도해 온 기업이다. 메타콩즈는 경영진 간 내부 갈등이 크게 있었고, 이에 지난해 7월 이두희가 대표로 있는 멋쟁이사자처럼이 메타콩즈를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은 시작됐다.
메타콩즈는 이 과정에서 이두희가 NFT 판매대금 및 수수료를 임의로 가져가 돌려주지 않는 등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사의 CTO이자 대주주인 이두희가 지위를 남용해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두희가 업무 테스트를 위해 받은 NFT를 잃어버렸다며 새로운 NFT를 전송해달라고 요구, 주주들에게 메타콩즈 지분을 자신이 판 값보다 싸게 넘기라고 말한 것 등이 사기 혐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두희는 “NFT 판매 대금은 그대로 보유 중에 있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횡령이나 배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