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0.04.09 11:00:13
총 환자 592명으로 늘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14명이 늘었다. 미국, 영국, 유럽 등 해에서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92명으로 전날 0시와 비교하면 14명이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416명이 격리 중이며, 나머지 174명은 퇴원했다. 이날까지 8만7743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만2835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490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 접촉 관련이 2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신규 환자 14명 중 10명도 미국, 영국 등 해외로부터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로구 콜센터 98명,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40명, 동대문구 교회·PC방 20명 등이다. 다만 이날 콜센터, 교회 등 관련해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도 126명으로 전체 환자의 20% 비중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서울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16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의 남편이다. 또 다른 사망자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