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 2015 개막`..韓 中企, 세계 시장 `노크`

by김유성 기자
2015.04.13 14:43:47

KOTRA, KBTA 공동으로 한국관 운영 17개사 참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의 중소 방송장비 업체들이 미국에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국내 중소기업 17개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방송통신 장비 전시회 ‘NAB 2015(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 한국관을 꾸려 참석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KBTA)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은 홍보 부스 포함 총 24개 부스로 구성돼 미국과 전세계 각지의 바이어를 맞을 예정이다.

주요 업체들로는 워터마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콘텐츠 보안 등의 정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마크애니, 영상장비 제조업체 와이어캠, 슬라이드 캠 등을 선보인 바라본 등이다.

이외에 방송 및 영화 찰영용 ’LED Lite‘를 출시한 알라딘, 기존 광전송장비보다 가격 경쟁력과 휴대성이 우수한 중계용 휴대 광전송장비를 생산하는 오티콤, 방송용 LCD 모니터와 영상 처리기 등을 생산하는 테크웨이브 등이 있다.



박동형 KOTRA 로스앤젤레스(LA) 무역관 관장은 “한국은 미국에 방송장비를 수출하는 주요국중 하나”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획기적인 기술을 갖춘 한국산 제품의 미국 진출이 지속적으로 예상돼 수출 지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23년 시작된 NAB는 전세계 159개국 1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관람객 수만 9만4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방송 전시회 IBC와 쌍벽을 이룬다.

전시 품목은 디지털 및 초고화질 방송 장비 및 솔루션(제작, 송출, 수신, 라디오, 오디오, 조명 등) 위성방송, 위성방송, 케이블, 셋톱박스, IPTV 장비 등이다. 국내 기업들은 17개 중소기업 외 독립 부스로 참가한 20여개사를 합해 40여개사가 참여했다.

KOTRA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에는 생방송 제작 장비와 SNS가 결합된 플랫폼이 많이 출시될 것”이라며 “미래 방송 장비 트랜드를 읽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