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13.02.22 21:38:5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20대 여성이 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가 결국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전 7시3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의 길가에 A(28·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언니가 발견, 집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씨는 편의점에 간다며 잠시 외출했다가 집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 고통을 호소하던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졌다.
A씨의 언니는 “동생이 술을 마셔 그런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현장 주변 주택의 옥상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족적이 발견됐다. A씨는 최근 언니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과 주변정황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