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3.02.20 15:51:21
전일대비 0.61%↑..525.69에 마감
외국인 엿새 연속 순매수..개인 14거래일째 매도 우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시장에 엿새째 훈풍이 불고 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0포인트(0.61%) 오른 525.6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43% 상승한 524.74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장 초반 나홀로 순매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57억원, 1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227억원을 매도하며 지난달 31일부터 14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올랐다. CJ오쇼핑(035760)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500원(0.53%)오른 28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112040)는 모바일 신작게임 ‘윈드러너’ 흥행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고, 파트론(091700)과 젬백스(082270)도 2~3% 가량 올랐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37% 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였다. 파라다이스(034230), 덕산하이메탈(077360)은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역시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 ‘김종훈 테마주’인 대신정보통신(020180)은 사흘째 상한가 마감했다. 전일 9% 넘 게상승했던 모다정보통신(149940)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4.91% 하락했다.
신작게임들이 소개되면서 게임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조이맥스(101730)는 전일 대비 9.57% 상승마감했으며,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 등도 올랐다.
개별 종목으로는 씨앤케이인터(039530)(CNK)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과장됐다’는 검찰조사 결과 발표에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전날 검찰은 CNK가 추정한 다이아몬드 매장량 4억2000만 캐럿은 근거가 없고, CNK는 탐사할 인력이나 장비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CNK가 실제 채취한 다이아몬드는 600여 캐럿(1억5000만원 상당)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너지솔루션(067630)은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앞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최대주주로부터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6875만주, 거래대금은 2조1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5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47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