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4.04.19 15:01:23
[美특징주]블랙스톤, 호실적에도 배당금 인하
에스티로더, 월가 호평에 강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 후퇴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면서 유의미한 반등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작년 10월 이후 최장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또 장중 5001선까지 떨어지면서 5000선 지지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만약 데이터가 인플레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정책 입안자들은 분명히 그렇게 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2년물 국채수익률은 4.99%까지 상승했다.
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매우 낮은 비율이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치는 트레이더들도 등장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이 하락했다. 가입자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넷플릭스는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9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92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5.28달러로 예상치 4.51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신규 가입자는 933만명으로 예상치 700만~900만보다 많았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2분기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부터 가입자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월가에서는 가입자 성장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94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95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