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7.12 15:10:28
[월가 리포트]
테슬라, 슈퍼차저 개방으로 매출 52억~157억달러 늘 것
샤오평의 경쟁력과 잠재력 ‘G6’가 증명
우버, 가장 강력한 성장 모멘텀 보유
질로우, 점유율 상승과 주택 경기 회복...“지금이 기회”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이번주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월가 전문가들도 분주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 전망부터 이슈 분석까지 다양한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한 기업들을 정리해봤다.
오랜 기간 테슬라(TSLA)의 강세론자인 베어드의 벤칼로 애널리스트가 이날 테슬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그는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2달러는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가 270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목표가 유지는 다소 의외다.
벤칼로는 테슬라가 경쟁사들과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슈퍼차저) 사용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슈퍼차저 개방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액이 최소 52억2000만달러에서 많게는 157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슈퍼차저 가동률이 8.75% 수준인데 이게 2030년까지 유지될 경우 매출 증가 효과는 52억2000만달러가 될 것이고 가동률이 26.25%로 높아지면 매출 기여액이 157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15~0.45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