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머리 맞댄다”… SK머티리얼즈, ‘IT소재 솔루션 플랫폼’ 출범

by김정유 기자
2019.08.09 10:49:56

9일 경북 영주시 본사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SK머티리얼즈 장용호 사장(맨 앞줄 오른쪽부터 여섯번째), 탁용석 인하대학교 교수(맨 앞줄 오른쪽부터 일곱번째)를 비롯한 플랫폼 참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머티리얼즈)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머티리얼즈(036490)는 ‘IT 소재 솔루션 플랫폼’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IT소재 솔루션 플랫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화학산업 연구소, 학계, 기업, 기관 등이 함께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소재산업의 차별화 솔루션을 도출하겠다는 목표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분야 종합 솔루션업체로 나가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왔다.

이번 플랫폼엔 한국화학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한국전기연구원, 인하대학교, 광운대학교 등의 연구소,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동참했다. SK머티리얼즈는 향후 참여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T소재 솔루션 플랫폼은 우선 친환경 세정가스 및 절연가스 개발과 반도체 칠러(온도제어장치)용 절연 냉매제(열 제거)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 이어 반도체용 고기능성 웨트 케미칼(반도체 제조시 사용되는 세정액·식각액), 디스플레이 소재 등으로 연구주제를 확장키로 했다.

박기선 SK머티리얼즈 CRD본부장은 “다양한 외부 자원 역량을 융합하는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규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 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