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청년 공간’ 조성

by김기덕 기자
2018.03.29 11:15:00

청년 활동 지원하는 ‘무중력지대 강남’ 조성
연면적 약 400㎡·지상1층 규모… 11월 시범운영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위치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디지털혁신파크(옛 일본인학교) 내 청년 활동 공간인 ‘무중력지대 강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4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는 무중력지대 강남은 도심 접근성이 좋은 분당선 개포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이미 서울시가 지난해 3월 서울시가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부지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4월 중 관계 부서와, 강남구 청년단체, 서울시 청년공간지원추진단 등과 함께 청년 공간 조성 및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다. 청년 당사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청년맞춤형 공간을 설계·공사해 오는 10월 말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공간은 △업무 공간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공유부엌 △회의실 △입주단체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 마을배움터와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운영예정인 디지털시민랩 등과 연계해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조성이 완료되는 올 11월부터는 2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청년들의 수요조사 등 청년맞춤형 공간 운영방안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월부터다. 운영은 청년활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공간운영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청년단체 또는 법인에게 민간위탁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5년 무중력지대 G밸리(금천구), 대방동(동작구)을 시작으로 지난 달 무중력지대 양천을 개관한 바 있다. 연말안에 서대문, 성북, 도봉 등에도 무중력지대 문을 열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무중력지대 강남은 서울 동남권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청년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들의 활력증진을 위해 유관기관 및 청년단체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무중력지대 강남’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