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7.01.04 13:08:12
48억 규모 AI기반 진단·예측 시스템 개발 추진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엑셈(205100)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인공지능(AI) 사업과제인 ‘생산성 최적화 및 심리스(Seamless) 설비운영을 위한 인공지능기반 제조상황 진단·예측 시스템 개발’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3년에 걸쳐 연구개발비 총 48억원을 지원받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잡상황에 대응하는 제조 진단과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병곤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업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정부기관이 인공지능·빅데이터 사업 육성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차기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국내 제조 기업의 생산성 최적화가 목표로 반드시 성공해 제조업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9일 발표한 정부의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약 1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AI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10개 이상의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빅데이터 사업에 진출한 엑셈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 개발을 진행 중으로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지능형·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난 미래창조과학부의 엑소브레인(Exobrain) 인공지능과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과제 등에 이어 정부 과제를 연속으로 따내고 있다.
조종암 대표는 “이번 수주는 그동안 집중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의 한 단계 진일보된 성과”라며 “과제를 통해 확보된 핵심 기술을 빅데이터 분석플랫폼인 플라밍고에도 적용해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