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6.10.07 15:00:34
"이랜드 외식사업본부 26개 업체 위반 사례 신고 받는다"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의당은 아르바이트 임금 꺽기 등 노동법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신고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애슐리에 이어 자연별곡, 더카페, 피자몰 등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의 노동법 위반행위 집중적으로 신고받고 향후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인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다수를 위반하고 있다며,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 전반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었다.
이 의원은 “애슐리의 노동법 위반 사실을 공개한 이후 이랜드 계열 외식업체의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한 아르바이트 당사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애슐리의 사례처럼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상 4시간마다 30분씩 줘야하는 휴식시간을 주지 않고, 1개월 개근할 시 주도록 한 연차휴가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 또 10분 일찍 출근해 일을 시키지만 임금을 주지 않는 ‘스탠바이’나 15분 단위로 근무시간을 기록하는 꺽기 등이 횡행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 의원은 “우선 애슐리 외 이랜드 외식사업본부 26개 업체의 노동법 위반 사례를 전면적으로 신고 받을 것”이라며 “이 신고를 근거로 이랜드 외식사업본부가 법위반을 시정하고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고, 향후 모든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로 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측은 노동상담센터(1544-3182, justicelabor2016@gmail.com)를 운영해 신고 접수 및 상담을 진행하고, 내주부터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의당은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