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요양원 도림동서 개원…104병상 규모

by이종일 기자
2024.04.30 14:00:00

입소 대상자 만 65세 이상 노인
홈페이지 통해 선착순 접수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최초의 시립요양원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30일 남동구 도림동에서 시립요양원 개원식을 열었다.

인천시립요양원 전경.
인천시립요양원은 치매·중풍 등의 질환으로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노인에게 체계화된 공공요양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평온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22년 2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고 1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연면적 2984㎡, 지상 3층 건물로 일반실 80병상, 치매전담실 24병상 등 전체 28실 104병상을 갖췄다.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68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하면서 시설에 적응할 수 있는 게스트룸과 정서 안정 등을 위한 옥상 텃밭, 산책 테크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입소자들의 신체활동 강화뿐만 아니라 노년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고려했다.

입소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시립요양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소 대상을 접수하고 있다. 입소는 5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개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신영희 시의회 부의장, 맹성규(인천남동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오용환 남동구의회 의장, 노인복지 관련 단체 관계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지역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노인에게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전문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다양한 의료·복지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