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평창 입장권 판매 저조..공공기관 등 관심 보여야"

by피용익 기자
2017.10.18 11:00:15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1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들 특히 국민들께서 관심을 많이 보이시고 동참하시도록 이제부터는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18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지원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선 국민적 관심의 고조, 붐업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우리가 하드웨어는 거의 완비됐습니다만, 미세한 것들, 숙식, 문화 활동 기타 생활의 소소한 것들이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국 사회의 또 다른 특질 가운데 하나가 꼼꼼하지 못한 것”이라며 “그것을 이번에 110일, 긴 기간이 아닙니다만 최대한 점검해서 미진했던 것을 바로잡았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어 “북한의 참가를 포함한 세계적인 관심의 고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동참 그리고 평화로운 올림픽 개최를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 등을 특별히 부탁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하기 위해 자리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