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천승현 기자
2015.07.29 15:00:23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7%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93억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95.7% 증가했다.
신약 수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자체개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유럽 승인과 발매에 따른 마일스톤과 당뇨치료제 ‘DA-1229’의 남미 17개국 추가 기술수출 계약금 유입 등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다만 영업환경 위축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환자 수 감소로 전문의약품 매출의 감소 폭이 컸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전문약 매출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등 자체개발 신약 제품들이 부진을 나타냈다.
해외수출은 전년보다 2.1%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박카스, 결핵치료제가 전년보다 각각 16.5%, 145.8%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