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멕시코 등 9개국에 항궤양제 '놀텍' 수출
by천승현 기자
2015.07.15 14:29:54
치노인과 수출 본 계약..기술수출료 1730만달러 확보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양약품(007570)은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과 항궤양제 ‘놀텍’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텀시트(계약이행약정)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본 계약을 맺었다.
| 빈센트 사로 온다르자 치노인 대표(왼쪽)과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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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 체결로 일양약품은 기술수출료 1730만달러를 받고 놀텍의 완제품을 공급키로 했다.치노인은 멕시코를 비롯한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총 9개국에 대한 놀텍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은 멕시코 정부의 약가정책으로 원가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신약수출 계약이 결렬되는 기업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가운데 체결된 것으로 놀텍만의 우수한 약효 및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놀텍은 지난 2009년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제품으로 항궤양 및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해 약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치노인은 우수의약품 처방과 기술을 겸비해 중남미 지역에 우수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회사로 향후 치노인을 통한 주변 국가의 수출판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