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이닉스 검토중..자금계획 등 미정"

by김국헌 기자
2009.10.28 16:57:0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효성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인수의지에 대해 여전히 수세적 입장을 견지했다.

윤보영 ㈜효성 재무본부 상무는 28일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에서 열린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수년 전부터 신규 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M&A건을 검토해왔다"며 "하이닉스도 이같은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인수 가능성에 대해 검토단계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인수조건, 가격, 자금조달계획 등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하겠지만 주가를 인위적으로 관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속 좋은 실적을 유지하면 결국 주가는 원상태로 복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