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차익 매물..지수선물 약보합

by이의철 기자
2003.07.08 21:28:05

증권사 투자의견 변경 "봇물"..어닝시즌 개막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주식시장이 전일의 "빅 랠리"에서 다소간의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개장전의 주요지수선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전일 지수 상승폭이 컸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경계매물을 내놓고 있다. 한편 오늘 개장 직후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다.알코아의 실적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를 통해 주고객사인 자동차와 건설, 우주항공 및 포장업체들의 실적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월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알코아의 2분기 이익은 주당 24센트다. JP모건의 글로벌 주식전략가인 압히짓트 차크보티는 "주식시장의 상승 잠재력은 제한적이지만 채권보다는 수익률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시장보다는 미국주식시장이 더 나아보인다"고 밝혔다.차크보티는 "채권에 비해 증권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일본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8일 오전 8시 25분 현재 나스닥지수선물은 3.0포인트 하락한 1282.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우지수선물은 28.0포인트 하락한 9170.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S&P500지수선물은 3.0포인트 하락한 1282.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리가토시스템을 13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리가토시스템은 개장전거래에서 11% 급등중이다.그러나 EMC는 4.6% 하락중이다.EMC는 리가토의 전일 종가에 16%의 프리미엄을 인정했으며 리가토주주들은 한주당 EMC주식 0.9주를 받게 된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것과 관련 증권회사들의 개별종목에 대한 순익전망치 조정과 투자의견 변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리만브라더스는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으며 메릴린치는 하니웰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낮췄다.살로만스미스바니는 이스트만코닥에 대한 올해 순익및 매출전망을 낮췄다. 한편 펩시보틀링은 개장전 월가의 예상치를 충족시키는 순익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하락중이다.펩시보틀링은 올해 순익이 목표치의 낮은 범위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펩시보틀링은 올해 순익전망치를 주당 1.61달러에서 1.67달러로 제시했다.톰슨파이낸셜의 전망치는 주당 1.6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