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구조적 이익 개선' 전망에 7%대↑[특징주]

by신하연 기자
2025.12.17 09:10:2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해성디에스(195870)가 장 초반 7%대 강세다. 구조적 이익 개선 초입에 들어섰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해성디에스는 전거래일 대비 7.24% 오른 5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 메모리 패키징 기판 호황과 리드프레임 업황 회복이 동시에 반영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메모리 시장 호황과 2026년부터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 회복 및 단가 상승에 따른 리드프레임 실적 회복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는 구조”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85억원을 상회한 25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또 “고환율 효과와 함께 영업 레버리지가 높은 기판 사업 특성상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 폭이 시장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이익률 회복에 따른 재평가 필요성과 신규 사업 기대감 반영으로 매력적인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조적 성장은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2026년부터 국내 A사 D1b Prime, B사 D1b, 중국 C사 D1y, 미국 D사 D5 등 주요 메모리 고객사향 양산이 예정돼 있다”며 “과거 FC-CSP 쇼티지 국면에서 중·저부가 기판 업체들이 수혜를 받았던 것과 유사한 환경으로, 경쟁사들이 하이엔드 패키징 기판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중·저부가 기판 생산능력(Capa)을 보유한 해성디에스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