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획득

by이혜라 기자
2022.07.14 13:16:10

국제 표준 인증(ISO/IEC 5230:2020) 획득
국내 IT서비스 기업 최초 사례
통합 시스템 개발 중...9월 중 오픈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삼성SDS(018260)는 국내 IT서비스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인증은 2016년 리눅스 재단 주도로 시작된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체계와 활용 역량을 갖춘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 후 수여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심사에서 오픈소스 활용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 전문 인력 확보, 구성원 교육 등 오픈소스 준수 체계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개 소스코드다. 다만 라이선스 규약을 지키지 않거나 취약점을 점검하지 않을 경우 법적 이슈와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삼성SDS는 2007년 구성된 오픈소스 담당 조직을 올해 초 개발, 보안, 법무, 특허 전문 인력을 보강한 오픈소스 사무국으로 확대해 안전한 오픈소스 활용 지원과 법적 분쟁 방지 역할을 강화한 바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부터 해외법인, 글로벌개발센터와 연계해 해외 사업에 활용하는 오픈소스도 통합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소스 점검, 변경 추적 관리, 취약점 즉각 조치 등 오픈소스 활용 현황과 점검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오는 9월 오픈을 목표로 통합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김종필 삼성SDS 개발실장(부사장)은 “오픈소스 활용 증가로 소프트웨어 공급망에서 오픈소스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보안 점검과 라이선스 준수를 통해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 사옥 전경. 삼성SD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