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10.15 15:28:46
셀트리온, 검찰 수사 소식에 약세 마감..방수폰株 동반 상승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등락끝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반면,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27%) 오른 533.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49% 오르며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좁혔다.
기관만 홀로 304억원 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2억원, 2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등은 1~2%대에서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 제약,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건설, 금융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투자할 만한 기업으로 꼽았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지만, 검찰이 주가조작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85%가량 떨어졌다. 메디톡스(086900)와 파라다이스(034230), 포스코ICT(022100), 씨젠(096530)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CJ E&M(130960)과 파트론(091700), SK브로드밴드(033630), 동서(026960)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선 방수폰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면서 우전앤한단(052270)은 7.27% 급등했고, 프로텍(053610)도 1.47% 올랐다. 또 아이테스트(089530)가 세미텍(081220)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희비가 엇갈렸다. 아이테스트는 2.86% 강세로 마감했지만, 세미텍은 하한가를 맞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 5902만주, 거래대금은 1조 8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5개 종목이 내렸다. 7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