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표 모멘텀 랠리..지수선물 ↑

by이의철 기자
2003.06.17 21:40:13

CPI 신규주택착공 등 호조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전일의 강력한 랠리를 이어가는 분위기다.주요지수선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상승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마저 호조를 보여 추가 랠리의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변함없어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유류와 음식료품을 제외한 코아 CPI는 0.3%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0.1% 상승)를 웃도는 동시에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CPI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하는 것이지만 현재 미국 경제의 우려는 디플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5월 신규주택착공도 전월대비 6.1% 증가한 173만2000채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돌았다. 17일 오전 8시 35분 현재 다우지수선물은 38.0포인트 오른 9330.0포인트로 0.4% 오르고 있다.나스닥지수선물은 8.0포인트,0.6% 오른 1254.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S&P500지수선물은 4.90포인트 오른 1014.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AT&T는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개장전거래에서 3.6% 급락중이다.메릴린치의 애담 퀸튼 애널리스트는 AT&T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다.메릴린치는 기업부문 수요의 회복이 더디고 개인고객 부문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며 AT&T의 올해 매출이 7.9% 감소하고 내년엔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만브라더스의 긍정적 코멘트에 힘입어 상승중이다.리만브라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소프트웨어종목의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추가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사중에서 노스웨스트와 에어트랜이 리만브라더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상승중이다.리만은 에어트랜과 노스웨스트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평균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반면 델타항공에 대해선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투자의견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