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지 기자
2026.08.20 07:40:04
네타냐후 "시리아 공습, 경고 무시한 결과"
튀르키예 향해 영어로 "하지말라" 재차 경고
모사드 국장, 시리아 외무와 전화통화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이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하기 전부터 튀르키예에 시리아 내 어떠한 군사 활동도 하지 말라고 이미 경고했다고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전날 이스라엘이 시리아 북서부 공군기지를 타격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의 경고를 무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분명 그들은 듣지 못한 것 같다”며 “우리는 그들이 이 메시지를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튀르키예가 남쪽으로 내려와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내 튀르키예의 군사력 증강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튀르키예를 향해 영어로 “(군사력 증강을)하지 말라”(Don‘t)고도 말했다.
이스라엘은 튀르키예 국경에서 동쪽으로 약 70㎞ 떨어진 시리아 아부 알주후르(알두후르) 공군기지를 공습했다. 이 기지는 이스라엘·시리아 국경에서는 약 300㎞ 떨어진 곳이다. 시리아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활주로 등을 8차례 타격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설이 파손됐다.
이스라엘 측은 시리아가 해당 기지에 튀르키예군을 배치하도록 허용하려 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안보 문제에서 합의한 ’현상 유지‘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전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이 같은 배치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시리아에 거듭 경고했지만 시리아가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