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1.03.31 14:54:1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맞이한 후 높아진 해외신인도를 외화차입을 통해 증명했다.
대우건설은 31일 싱가폴에서 론(신용대출) 형태로 1억5000만 달러의 외화차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입의 기간은 3년, 차입금리는 라이보(런던 은행간 금리·Libor 0.3%)+3.1%포인트로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해외 현장 운영자금 및 회사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차입은 산업은행 싱가폴지점 주간으로 KDB아일랜드, 우리은행 싱가폴지점 등 3개 은행이 참여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차입은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인수 후 첫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의 시너지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떠이호떠이 개발사업의 경우 산업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참여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직접적인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현지 정부의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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