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6.04.19 16:51:41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메디오피아를 통해 우회상장하는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 맥스MP3(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4개월만에 두 배 가까이 커졌다.
20일 메디오피아 공시에 따르면 주식교환 비율로 환산한 맥스MP3의 기업가치는 339억원. 이에 비해 포이보스가 지난해 12월 인수하던 때의 맥스MP3 기업가치는 176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포이보스는 "최근 GM기획 소속의 SG워너비 3집 앨범이 포이보스의 유통망을 통해서 판매되고 맥스MP3에서 먼저 음원이 공개되면서 큰 호응을 얻는 등 계열사간 시너지가 성장의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히 협상의 차원에서 볼때 포이보스가 맥스MP3를 인수하려 할 때는 최대한 저렴하게 인수하려 했을 것이고 이번 주식교환에서는 최대한 높게 평가받으려던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벅스가 로커스와의 주식교환에 성공하는 등 온라인 음악 시장에 전망이 다소 밝아진 것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스MP3의 온라인음악서비스업체중 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회사.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은 9억3800만원이고 부채와 자본총계는 각각 31억5300만원과 37억3800만원으로 총 자산 규모는 68억9100만원이다. 지난해 81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