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힘36%·민주40%…헌재 신뢰한다 53%(상보)[한국갤럽]
by조용석 기자
2025.03.14 10:45:39
3월2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국힘·민주 정당지지도 전주와 동일
이재명 선호도 34%, 김문수 10%
공수처 신뢰 29%, 직전 대비 14%p↑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2주 연속 40%를 유지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4%로 1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보수 후보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 (자료 = 한국갤럽) |
|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3월2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직전 주와 동일한 4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도 직전 주와 동일한 36%다.
민주당은 2월3주부터 4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민주당은 연령별로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국민의힘에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43%가 민주당을, 2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과 직결되는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4%로 1위를 이어갔다. 직전 주 대비로는 1%포인트 떨어졌다. 이 대표는 갤럽조사 기준 12월3주 이후 계속 30% 이상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
김문수 장관은 10%로 전체 2위이자 보수 후보 중 1위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갤럽조사 기준 3주 연속 10%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한 전 대표와 오 시장, 이 의원은 지난주와 동일하고 홍 시장은 직전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둔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53%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는 직전 2월2주 조사(52%)와 유사하다.
또 여권을 중심으로 폐지론이 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9%로, 신뢰하지 않는다(59%) 응답보다 크게 낮았다. 다만 직전(1월2주) 조사(신뢰한다 15%, 신뢰하지 않는다 74%) 대비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14%포인트나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