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텔코 에지 AI 성과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수상
by김현아 기자
2024.12.11 11:18:46
AI 모델을 기지국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
주파수 이용 효율 향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24(World Communication Awards 2024)’에서 AI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래혁신상(The Future Award)’을 수상했다.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WCA)는 영국의 통신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통신기술 시상식으로, 통신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콘텐츠 등 23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다.
| SK텔레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 2024’에서 AI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래혁신상’을 수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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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이 시상식은 글로벌 통신업계의 중요한 기술 혁신을 기념하는 자리로, SKT는 이번 수상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미래혁신상’을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연구 개발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통해 수상하게 되었다. ‘미래혁신상’은 통신 관련 가장 우수한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끈 통신사나 제조사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SK텔레콤은 비전 AI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의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하여 주파수 이용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초기 검증을 통해 실험실 환경에서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이 확인되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통해 상용망에서의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차세대 인프라 구조의 핵심 기술로 삼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3GPP 워크숍에서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표준화 필요성을 제안해 글로벌 사업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얻었으며, 6월 열린 O-RAN 얼라이언스 표준 회의에서도 에지 AI 인프라 표준화를 제안한 바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일궈낸 혁신적인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 전력 절감 기술 등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