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수력산업의 날` 행사…수력協 “설비 국산화 추진”

by유재희 기자
2021.11.16 14:47:03

[이데일리TV 유재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면서 수력발전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산업협회가 `지속 가능한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과 혁신`을 위한 산·학·연·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수력협회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2021 수력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재훈 수력협회 회장,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재수 춘천시장,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 노대석 대한전기학회 회장을 비롯해 산업계, 학계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대한전기학회 수력양수발전연구회 학술대회 △수력산업의 날 기념식 △수력 국산화 R&D 로드맵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 기간에 ‘국산 수력 발전기자재 홍보전시관’도 운영한다.



현재 전력산업계는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면서 양수발전을 비롯한 에너지 저장장치의 확보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수력시장은 향후 10년간 설비현대화, 신규양수건설, 해외수력사업 등을 중심으로 8조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수력협회는 국내 수력발전 기업의 전문성 확보, 수력설비의 완전 국산화, 양수발전 설비의 건설·운영 기술자립, 해외 사업 추진역량 확보 등을 통해 국내 수력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수력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수력 산업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협회도 국내 수력산업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력협회는 국내 수력발전 관련 기업 및 개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