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병호 기자
2020.08.24 13:12:47
''햄릿'' ''갈매기'' 혼합 다중 스토리
김서환·홍준기·서지형·최하윤 등 출연
11월 20일 대학로 씨어터 쿰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얄랄라이는 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흔해빠진 일’의 캐스팅을 24일 공개했다.
‘흔해빠진 일’은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체홉의 ‘갈매기’를 혼합한 다중스토리 구조의 뮤지컬이다. 스토리 중심의 전개에서 벗어나 관객과의 교감으로 공연을 완성하는 ‘컨셉추얼 씨어터’ 형식의 작품이다.
햄릿, 오필리아, 코스챠, 니나 등 ‘햄릿’과 ‘갈매기’의 인물들이 등장해 꿈, 사랑, 고뇌를 관객과 함께 나눈다. 대사보다 음악에 더 많은 비중을 둔 작품으로 총 28곡의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버지를 잃고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햄릿 역에 김서환, 홍준기, 사랑하는 연인 햄릿에게 아버지를 잃고 미쳐버린 오필리아 역에 서지형, 최하윤이 캐스팅됐다. 왕인 형을 독살하고 왕좌와 형수까지 빼앗아버린 클로디어스 역은 이기현, 시동생과 불륜 끝에 결혼하는 거트루드 역은 이수정이 맡는다.
유명 여배우를 엄마로 두었지만 사랑에 결핍된 코스챠 역에 김경록, 채동혁, 여배우로 유명해지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니나 역에 문은수, 신주원, 이혜리가 캐스팅됐다. 사람들의 인기와 명성을 먹고 사는 유명여배우이자 코스차의 엄마 아르까지나 역은 김사라, 황예영, 유명 작가이자 아르까지나의 정부인 트리고린 역은 정지욱이 연기한다.
‘흔해빠진 일’은 오는 11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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