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은 제약·바이오株…코스닥 840대로 하락

by이지현 기자
2020.08.12 11:32:4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닥이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하는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틀 동안 유지됐던 860선은 84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의회의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교착에 빠지며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로 전환하자 국내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닥시장을 주도해온 제약·바이오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7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91포인트(1.5%) 내린 847.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분 코스닥은 858로 전 거래일(860.23) 보다 2.23포인트(0.26%) 하락 출발했다. 개장 후 채 1시간이 지나지 않아 836.58대를 찍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135억원어치를 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원, 14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만 1.16%로 나홀로 상승 중이다. 통신서비스, IT소프트웨어·하드웨어, 화학, 제약, 금속·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휴젤(145020)(11.2%)과 펄어비스(263750)(0.32%)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다. 특히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48%, 씨젠(096530)은 2.93% 빠졌다. SK머티리얼즈(036490)도 3.48%나 떨어졌다.

표=마켓포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