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톡신 유럽 판매허가 신청 완료…1조원 유럽시장 진출 채비

by박일경 기자
2020.06.30 11:43:01

내년 중순께 판매 허가 획득 예상
2025년 유럽점유율 10~15% 목표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휴젤(145020)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1월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크로마’와 폴란드·독일 임상 3상을 마쳤다. 이후 허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진행해 29일(현지 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 제출 후 허가까지 약 1년여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중순께 유럽 판매 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미국과 함께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휴젤은 판매 허가 획득 후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 크로마가 유럽 시장 내 ‘레티보(유럽 수출명)’ 유통을 담당한다.

휴젤 관계자는 “유럽은 중국·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끄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은 휴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올해 중순 허가를 앞두고 있는 중국 시장과 연말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까지 성공적인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