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귀해진다..공급량 전년대비 4분의 1로 감소

by이승현 기자
2016.07.27 11:31:30

올 하반기 전국 9456실 분양 예정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 하반기 분양되는 오피스텔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희소성이 높아진 만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물량은 총 20곳 9456실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14곳 6002실, 지방 6곳 3454실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3만 8246실이 공급된 바 있다. 수도권에서는 2만 8629실, 지방에서도 9617실이 분양 시장에 나왔다.

오피스텔 공급량이 대폭 줄어든 만큼 인기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다.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도 전국 평균 5%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전국 5.51%로 은행 기준금리인 1.25%보다 3배가 넘는다.

최근 분양하는 신규 오피스텔의 분양성적도 좋다.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서 분양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오피스텔의 경우 총 188실 모집에 4784건의 접수가 몰리며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단 하루만에 끝났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애서 분양한 ‘대치2차 아이파크’도 평균 13.7대 1, 최고 6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분양되는 주요 오피스텔은 다음과 같다.

대명건설은 이달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7-2번지 일원에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3층, 1개동, 전용면적 22~53㎡, 총 607실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이 단지 앞에 있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 규모다. 쇼핑몰과 직접 연결된 신분당선 성복역 이용 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20분대에 닿을 수 있다.

SK건설은 경기 수원시 하동(광교신도시 업무5-1블록)에 오피스텔인 ‘광교 SK뷰 레이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총 112실 규모의 전용 84㎡ 형태인 주택형 위주로 구성된다. 4베이 구조와 3면 개방형 평면을 채택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우미건설은 9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86실 규모에 전 실을 전용 84㎡ 단일형으로 선보인다. 단지는 동탄일반산업단지, 동탄테크노벨리 등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