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부정교합, 잘못된 습관이 원인

by김성권 기자
2012.10.17 16:44:08

[이데일리TV 김성권 PD]치아 부정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 턱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교합의 형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을 말한다. 정상교합과는 달리 가지런하지 않은 치열이나 턱,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인데 이는 의학적으로 병적인 상태로 구분된다. 때문에 부정교합은 다양한 합병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김송이 아홉가지약속치과 원장


부정교합을 가진 사람은 평소 식사를 할 때 음식물이 이와 이 사이에 쉽게 끼고, 양치질할 때도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처리가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충치가 많이 생길 뿐만 아니라 세균성 치태가 증식해 잇몸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다.

부정교합은 일반적으로 치과 교정시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심각한 부정교합이면 위아래 턱뼈를 이동시키는 양악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부정교합의 발생 원인은 평소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거나 오랫동안 손가락을 빠는 등의 잘못된 습관 등을 들 수 있다. 만 4세 이후에도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치열과 턱뼈에 악영향을 초래해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 교정 치료는 부정교합의 상태를 심미적으로나 건강상으로 우수한 정상교합의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에 속한다.



정상 교합의 기준은 사랑니를 제외한 28개의 치아가 있어야 한다. 또 각각의 치아에 충치나 풍치 등의 질환이 없고, 반대편 치아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리도록 가지런하게 배열된 상태를 말한다.

교정치료를 받을 때는 치아가 충치나 풍치 등의 치아질환 없이 건강해야 하고 잇몸을 비롯해 입안의 상태가 양호하게 유지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치아교정은 치아를 한 번에 움직이게 하는 일회성 치료가 아니라 진행성 치료 과정이다. 따라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 있어서도 주기적으로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장치를 조정해가며 필요한 여러 처치를 받게 된다.

김송이 아홉가지약속치과의원 원장은 “교정치료는 교정 장치에 의해 발생하는 기계적인 교정력과 생체의 생리적인 반응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루 세끼 정상적으로 식사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교정 치료 기간에는 교정장치가 예민하고 정교해 손상되기 쉬우므로 질긴 음식의 섭취는 가급적 피하고 균형 잡힌 건강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아홉가지약속치과의원 김송이 원장